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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아끼면 가상화폐 드려요... 에너지마인 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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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 라힘 에너지마인 최고경영자 


“갈수록 심각해지는 한국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를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절약 보상 메커니즘을 통해 해결하는 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오마르 라힘 에너지마인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1일 서울 강남구 호텔 카푸치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처럼 밝혔다.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기업 에너지 마인(Energi Mine)은 개인이 에너지를 절약한 데 대한 보상으로 디지털 화폐를 지급하는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 에너지 절약 행동에 대해 자사의 유틸리티 토큰인 에너지 토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토큰은 에너지 요금 결제, 전기차 충전 등으로 쓰거나 실물화폐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마인은 이 같은 토큰 거래로 돈을 벌게 된다. 


에너지 관련 입법 활동을 해온 루퍼트 리즈데일 영국 상원 의원(에너지 마인 자문의원)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사람들을 에너지 절약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에너지 토큰은 단발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람들의 참여를 직접 유도하게 하는 보상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에너지마인의 한국 진출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라힘 CEO는 “한국은 전력시장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있고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도입에서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며 말했다.


최근 에너지마인은 가상화폐공개(ICO)를 통해 투자금을 모으고 토큰을 지급했는데, 토큰의 60∼70%를 한국인이 소유하고 있을 만큼 한국인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에너지마인은 향후 개인 간(P2P) 에너지 거래 플랫폼도 추진할 계획이다. 라힘 CEO는 “한국의 전기 거래는 한국전력공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미래에는 개인 간 거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종적으로 개인 간 에너지토큰을 거래하고 에너지를 거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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